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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물거래소(KOFEX), 첫 직장의 추억[출처] 한국선물거래소 처음 겪는 일들은 사람의 뇌리속에 깊이 남는다. 첫 입학, 첫 사랑, 첫 결혼(?) 등등등. 첫 직장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필자의 경우에는 아주 특이한 시점에 특이한(?) 첫 직장을 잡았기 때문이다. ​ 1997년이 다 가는 시점에 소위 IMF외환위기가 터졌다. 그 다음 해 필자는 취직을 준비했다. 그 이전 선배들은 여기저기 서너군데서 서로 오라고 하면서 편하게 들어갔다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가을이 지나기까지 한 군데도 뽑는데가 없었다.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 가을이 지나가자 정부의 지원하에 여기저기서 인턴을 뽑기 시작했다. 어라, 무슨 의사도 아니고 인턴이라니? 그것도 3개월간 정부지원금 보태서 쥐꼬리만큼 주고 정규직으로의 전환은 확실하지 않은 그런... 지금은 너무나 보편화된, 그 당시는 상..
옵션, 금융시장의 복권 옵션(option)은 기초자산을 미래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 옵션은 파생상품의 일종이다. 파생상품에 대해 알고 싶다면 아래를 클릭해서 알아보자. ​ ​https://yn-networks.tistory.com/16 ​ 여기서는 주식옵션을 위주로 예를 들겠지만, 주가지수를 대상으로 하면 주가지수옵션, 환율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통화옵션, 금리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금리옵션이며, 그 외 다양한 옵션이 거래가 되고 있다. ​ 국내에서는 KOSPI200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지수옵션이 대표적인 옵션이며, 보통 옵션거래라고 하면 이걸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 먼저 콜옵션은 주식 같은 기초자산을 미래에 특정한 가격(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 예를 들어 1년..
효용, 효용함수, 위험회피성향, 그리고 자산배분 효용(utility)은 재화(goods)나 서비스를 소비하면서 얻어지는 만족감을 의미하는 경제학 용어이다. 그야말로 경제학 원론의 시작이다. 또한, 굉장히 주관적인 개념이다. 배고픈 사람한테는 밥 한끼가 엄청난 만족감 즉 높은 효용을 주지만, 배부른 사람한테는 낮은 효용을 준다. ​ 그래서, 이런 효용이라는 개념을 적용할 때는 가정을 많이 사용한다. 합리적이라든가 평균적이라든가 이런 가정 말이다. 그런식으로 어떤 재화의 양과 효용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 효용함수(utility function)이다. ​ 아마 이런 효용에 관한 이론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한계효용(marginal utility) 체감의 법칙일 것이다. 경제나 투자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한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처음 맛있는 사과 한개를 먹..
금리의 이해, 모든 투자의 출발점 금리 혹은 이자율(interest rate)은 돈을 빌린 대가인 이자(interest)를 원금(principle)에 대한 비율로 표시한 것이다. 주로 1년 단위로 환산한 연환산수익률이 사용된다. ​ 금리는 현재의 돈을 사용하는 대가이다. 투자는 현재의 돈을 사용해서 미래의 현금을 창출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금리는 모든 투자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 금리가 올라간다는 말은 현재의 돈을 사용하는 대가가 올라간다는 뜻이다. 그럼 어떻게 되는가? 미래 현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즉 금리가 10%일 때 100만원보다, 금리가 20%일 때 100만원의 현재가치(Present Value)가 낮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아래와 같이 표시한다. ​즉, 금리가 올라가면 모든 미래에 들어올 돈들의 가치가 떨어진..
세금, 피할 수 없는 존재의 본질 죽음과 함께 피할 수 없다는 세금. 원어로는 "Nothing is certain but death and taxes."(죽음과 세금 이외에 확실한 것은 없다. 벤자민 프랭클린). 투자의 세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세금은 나라별로도 틀리고, 자주 바뀌고 너무나 복잡하다. 필자는 세금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자세히 다룰 수 없고, 그럴 능력도 안 되고, 실제 투자하면서 느꼈던 이야기를 개념중심으로 풀어가고자 한다. 참고로 한글로 된 투자관련 자격시험(투자자산운용사, CFP, 공인중개사 등)에서 세법은 반드시 출제가 된다. ​ ​ ​ 세금은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해서 산출된다. 과세표준은 종류별로 산출방법이 틀리지만 대충 투자에 있어서는 총소득금액에서 비용을 포함한 각종공제금액을 뺀 것으로 생..
환율. 투자를 위한 토막 지식 환율(exchange rate)은 한 나라의 화폐와 다른 나라 화폐의 교환 비율을 말한다.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은 너무나 다양하고, 또한 이 환율이 다른 경제변수에 주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너무나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내수시장이 작고 수출주도형 국가라 환율이 미치는 영향이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그러나, 자세히 이야기하면 밑도 끝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투자를 위해 필요한 아주 단편적인 지식들만 몇 개 이야기할려고 한다. ​ 먼저 환율을 표시할 때는 일반적으로 달러화를 기준으로 많이 이야기한다. 달러가 기축통화이기 때문이다. 기축통화(key currency)란 국제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이다. 아 당연히 미국달러를 말한다. 줄여서 USD라고 한다. 참고로..
레버리지 투자? 빚 내서 투자한다고? ​ 레버리지 투자(leveraged investing)란 남의 돈을 이용해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방법을 말한다. 남의 돈을 이용한다고? 쉽게 말해 빚을 내는 것이다. 레버리지(leverage)라는 말이 지렛대라는 뜻이고, 말 그대로 레버리지 효과는 지렛대 효과이다. 이를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자. ​ ​ 매년 10%씩 임대료를 주는 상가들이 있다고 하자. 내 돈 1억으로 한 채를 투자하는 방법(A)이 있고, 내 돈 1억, 은행에서 대출 1억 받아서 2채를 투자하는 방법(B)이 있다. 은행 대출금리는 5%라고 하자. 이 경우 내 수익은? 수익률은? 간단한 산수문제이다. A는 그냥 매년 임대료 1,000만원 번다. B는 임대료 2,000만원 받아서 500만원 이자 내고, 1,500만원 번다. 똑같이 ..
당신의 투자성향은? 위험회피형 VS 위험추구형 현대투자론이나 경제학은 모든 사람이 합리적투자자(rational investor)라고 가정한다. 합리적 투자자란 같은 기대수익률에서는 위험이 적은 투자안을 선택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가정하에서 분산투자가 최고의 선택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게 된다. 화려한 수학이 돋보이지만 말로 표현하면 이게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이론의 핵심이다. 자세한 사항은 필자가 이미 적은 아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분산투자가 뭐가 좋다는 건가? 그러나, 과연 모든 인간이 이렇게 행동할까? 먼저 사람들의 위험성향(risk attitudes)을 살펴보자. 500만원을 투자하면 무조건 1,000만원을 주는 투자안(A)과 0원(50% 확률)이 되거나, 2,000만원(50% 확률)이 되는 투자안(B)가 있다고 하자. 둘 다 기대..